장녹수2 연산군과 광대, 그리고 창작된 인물 공길 연산군과 광대 공길, 그는 실존했을까? 《연산군일기》 속 단 한 줄 기록과 영화·드라마 속 창작 캐릭터의 차이를 통해 향락 정치의 교훈을 살펴봅니다.영화 속 공길, 사 속 실존?혹시 영화 〈왕의 남자〉 보신 분 계신가요?또 요즘 뜨거운 인기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보고 계신다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인물이 있을 겁니다.바로 연산군 곁에서 노래하고 춤추던 광대 공길이죠.섬세한 외모, 뛰어난 재능, 왕의 총애까지. 그런데,여기서 잠깐!《연산군일기》를 아무리 뒤져봐도 공길이라는 이름은 단 한 번 등장합니다.정말 놀랍지 않나요? 그 기록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연산군일기》 속 공길연산군일기 11년 12월 29일(1505년)원문 (한자본) “優人 孔吉, 作老儒戲曰: ‘殿下爲 堯、舜 之君, 我爲 皋陶 之臣。 堯、舜.. 2025. 9. 15. 장녹수, 드라마 폭군의 셰프 속 강목주의 실제 모델 이미지 출처: 작성자 직접 제작(AI 생성), 저작권 보유 © 2025장녹수, 드라마 폭군의 셰프 속 강목주의 실제 모델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배우 강한나가 연기하는 강목주는 실존 인물 장녹수(張綠水)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역사 속 장녹수는 어떤 삶을 살았고, 왜 ‘악녀’와 ‘비극적 여성 권력자’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게 되었을까요?⬥ 성장 배경장녹수는 평민 출신의 기녀로, 본명은 전해지지 않습니다. ‘녹수(綠水)’라는 이름은 본명이 아니라 궁중에서 불린 이름입니다. 정사인 『연산군일기』에는 그녀가 기녀 출신으로 궁에 들어와 연산군의 총애를 받게 되었다는 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다만 “궁중 악공 김처선의 첩이었다가 연산군의 눈에 띄었다”는 설은 『연산군일기』에 나타나지 않으며, 이는 후.. 2025.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