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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24

기황후: 공녀로 시작해 원 제국의 정후(正后)에 오르다 본문 바로가기기황후: 공녀로 시작해 원 제국의 정후(正后)에 오르다목차굴욕적인 시작: '공녀'라는 운명과 입궁 경로권력의 계단: 제2황후에서 정후까지고려에 미친 영향: 공(功)과 과(過)역사적 의의와 우리의 질문사건 연표 (요약)한 줄 비교표안녕하세요! '사람과 사건으로 보는 한국사' 블로그 지기입니다.오늘은 고려 후기, 한 평범한 여성이 어떻게 거대한 제국의 황후 자리에 오르고, 두 나라의 역사를 뒤흔들었는지 그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바로 기황후의 삶입니다. 혹시 "기황후"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아마도 권력을 향한 야망, 그리고 고향 고려를 배신한 비운의 여인이라는 복잡한 이미지가 아닐까 싶어요.오늘은 그녀가 걸었던 그 길을 따라가며,"그녀는 어떻게 금기를 깼는가?", "그.. 2025. 9. 12.
고려의 운명을 바꾼 한 발의 화살, 김윤후 고려의 운명을 바꾼 한 발의 화살, 김윤후안녕하세요, ‘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한국사’ 블로거입니다! 👋 오늘은 고려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투, **처인성 전투**와 그 중심에 섰던 영웅 **김윤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교과서에서는 단 몇 줄로 언급되지만, 그 속에 담긴 서사와 의미는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듭니다.몽골의 그림자와 고려의 결단13세기 초, 유라시아를 휩쓴 몽골 제국은 고려에도 압박을 가했습니다. 1231년 몽골군은 1차 침략으로 고려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고, 개경을 점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집권자 최우는 몽골에 굴복하는 대신 강화도로 천도하여 장기 항전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몽골의 침략에 맞서 고려가 보인 자주적인 결단이었습니다. 이에 분노한 몽골은 1232년 .. 2025. 8. 19.
고려 사회를 뒤흔든 비극, 김보당의 난과 무신정변의 잔혹한 보복 고려 사회를 뒤흔든 비극, 김보당의 난과 무신정변의 잔혹한 보복❖ 무신의 시대, 피로 물든 고려의 가을1170년(고려 의종 24년) 가을, 고려의 수도 개경은 핏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당시 고려의 정치는 문신(文臣) 귀족들이 주도하며 모든 권력과 부를 독점했고, 무신(武臣)들은 변방 방어와 군사 업무에만 치중하며 정치적으로 소외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문신들은 무신들을 대놓고 깔보았고, 이들에 대한 차별과 멸시는 극에 달했습니다. 무신들이 행사에 참석하면 끓는 물을 끼얹는 등 모욕적인 행위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하니, 무신들의 쌓인 분노가 어떠했을지 짐작이 갑니다. 오랜 불만과 차별이 누적되면서, 정중부·이의방·이고 등을 중심으로 한 무신 세력이 마침내 무력을 동원해 궁궐을 장악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역사 .. 2025. 8. 17.
결혼 동맹과 함께 피어난 고려의 새벽, 왕건의 호족 통합 정책 결혼 동맹과 함께 피어난 고려의 새벽, 왕건의 호족 통합 정책✦ 태조 왕건, 혼란의 시대에 등장하다후삼국 시대는 신라 말기, 중앙 권력이 약화되면서 지방 호족들이 각자 세력을 확장하고 왕을 자처하던 시기였습니다. 궁예의 후고구려, 견훤의 후백제, 그리고 쇠퇴한 신라가 대립하며 혼란이 극에 달했죠. 이때 송악(개성)의 유력 호족 집안 출신인 왕건은 궁예의 휘하에서 뛰어난 해상 무역 능력과 군사적 재능으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단순히 전투에 능한 장수가 아니라, 점령한 영토와 백성을 안정적으로 다스릴 지략과 넓은 인심을 갖춘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왕건은 통일 과정에서 중요한 고민에 직면하게 됩니다. 만약 무력만으로 후삼국을 통일한다면, 패배한 호족들이 언제든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2025. 8. 16.
고려 부흥을 꿈꾼 공민왕과 신돈의 개혁과 좌절 고려 부흥을 꿈꾼 공민왕과 신돈의 개혁과 좌절안녕하세요, ‘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한국사’ 전문 블로거입니다.오늘은 고려의 마지막 자주 부흥을 꿈꾸었던 두 인물, 공민왕과 신돈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교과서 속 몇 줄에 불과한 기록 뒤에는, 원나라 간섭이라는 거대한 그늘과 기득권 세력의 완강한 저항, 그리고 비극적인 결말이 숨어 있습니다.그들의 개혁은 왜 실패했을까요? 그리고 그 실패가 남긴 교훈은 무엇일까요?원나라의 그늘 아래, 무너진 고려공민왕 즉위 전 고려는 약 100년 동안 원나라의 간섭을 받았습니다.원나라의 연호 사용과 왕의 원 공주와의 결혼관제 격하, 막대한 세폐(금·은)와 공녀(貢女) 징발권문세족의 불법 토지 점유와 노비 강탈백성들의 삶은 피폐했고 국가는 자주성을 잃었습니다.어린 시절 원에.. 2025. 8. 13.
무신정권 100년을 움직인 교정도감과 그 설계자 최충헌의 정치 전략 무신정권 100년을 움직인 교정도감과 그 설계자 최충헌의 정치 전략안녕하세요, '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한국사' 블로거입니다.오늘은 칼과 권모술수가 지배하던 고려 무신정권의 한복판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무려 100년간 고려를 장악했던 무신정권의 기틀을 세우고, 실질적인 권력을 쥔 인물—바로 최충헌과 그가 만든 핵심 기구 교정도감의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교과서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흥미로운 사실들과 함께, 무신정권이 어떻게 장기 집권의 기반을 마련했는지 심도 있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혼란의 시대, 무신정변과 권력 암투 ⬥1170년(의종 24년), 고려는 왕이 아닌 무신들이 권력을 장악하는 무신정변을 겪습니다. 이 엄청난 사건 이후 20여 년 동안 권력은 이의방, 정중부.. 2025. 8. 12.